포천시 노인복지센터(신재숙 소장)는 지난 5월26일 관내 독거노인 110여 명과 함께 강원도 주문진 일대로 야외 나들이 행사를 가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포천시 상록회 회원들의 후원과 봉사를 지원받아 평소 바깥나들이 기회가 적은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을 모시고, 강원도 주문진항과 주문진 특산물센터를 방문하고, 신선한 회를 점심식사로 대접했다.

한 상록회 회원은 "어르신을 모시고 하는 행사라 날씨가 쌀쌀해 걱정했지만, 내 부모와 같은 어르신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겨운 시간이었다."며 " 웃음꽃이 핀 어르신의 얼굴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노인 돌봄이 선생님들과 나들이를 나간 지역의 어르신들은 "이렇게 멋진 하루를 보내고, 맛있는 점심과 선물까지 받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포천 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늘 혼자 계시는 분들이 야외에 나오셔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흐뭇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독거노인 야외나들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기자 황영혜(hyh_082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