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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는 ‘메디푸드(Medi-Food) 장터 ‘포담’’
#포천이 변화하고 있다

이관욱 대표와 아내 김순옥씨
▲ 허당원 이관욱 대표(왼쪽)와 항당뇨 식품연구가인 그의 아내 김순옥씨 부부

건강밥상,마사지체험, 침뜸 등 소통의 장
시범사업 올해 10농가 진행...
명실공히 ‘메디푸드 빌리지’

“여기에 오시면 건강과 소확행을 찾을 수 있어요.”, “건강한 밥상은 보너스입니다.”
현대인들의 식생활 서구화와 편리 추구에 따른 활동량 감소, 체중증가 등으로 인한 동맥경화, 고혈압, 암,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건강한 밥상’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농산물 등의 재료를 판매하는 한 농촌 마을의 장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허당원 (유기농 농장, 포천시 신북면 삼성당길 48-18)에서 열리는 메디푸드 장터 ‘포담’이다. ‘포담’은 ‘포천의 좋은 것들을 담았다’는 의미를 줄인 말이다.
이곳 허당원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제철 건강한 농산물과 항당뇨 고추 등 메디푸드, 산야초와 발효액 등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허당원에서도 올해로 귀농 16년차인 이관욱 대표와 항당뇨 식품연구가인 아내 김순옥씨 부부가 항당뇨 고추 등 메디푸드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하고 있는 항당뇨 기능성 고추 ‘원기1호’는 고추와 잎에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AGI(α-glucosidase inhibitor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저하시켜 혈당 상승을 억제함) 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 고추에 비해 고추 잎의 AGI 활성이 4배정도 높고, 고추는 특히 비타민 C가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를 함유하고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항균, 항암 , 항비만, 항동맥경화, 항통증 등의 생리활성 기능이 있다.
김순옥 식품연구가는 “귀농 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선 산채 등을 공부했고,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 소스 등을 10여 년간 개발해, 허당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항당뇨 고추 등 건강밥상으로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담’ 입소문만으로 장날 하루 200만 원 매출...
연매출 1억 원 기록

특히 이관욱·김순옥씨 부부는 “서로가 나누고 더하고 곱하다 보면 우리가 사는 ‘농촌의 행복지수’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침뜸 등 민간 자격증이 있는 이들 부부는 “봉사가 낙이다”라며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건강봉사를 하고 있다.
메디푸드 장터 ‘포담’의 시작은 이랬다. 지난해 이관욱 대표가 이 마을 이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등을 도심이 아닌 이곳 농촌에서 팔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발상은 적중해 지난해 5월 시작된 ‘포담’은 입소문만으로 장날 하루 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연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
이관욱·김순옥씨는 “일본이나 독일의 로컬푸드를 보면, 도심이 아닌 힐링 할 수 있는 시골 마을로 관광객 등을 끌어 들이는 효과가 있고, 특히 1차 산업인 농업에 2차 가공산업과 3차 서비스업을 더한 6차 산업을 지향하고 있어 진장한 로컬푸드”라며 “메디장터 ‘포담’도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이면에는 이관욱·김순옥씨의 애지중지 키운 채소를 포천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을 하면서 배운 쓰라린 경험이 뒷받침이 됐다.
이관욱·김순옥씨는 “로컬푸드매장에 수수료 15%를 주고 채소 등을 납품했지만, 하루 지나 시들면 반품을 받아야 하고, 특히 납품하는데 하루 종일 걸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포담’에서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와 농민이 만족 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이들 부부가 장터에 주안점을 둔 고혈압, 당뇨 등 건강에 좋은 ‘메디푸드’와 장날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건강밥상’, ‘건강 마사지체험’, ‘침뜸’ 등이 한몫을 했다.
이관욱·김순옥씨는 “90대 노인이 나물을 캐고 이곳에서 판매해 돈도 벌고 건강밥상도 먹고 사람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며 “즐기면서 노후를 보내면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라고 귀띔했다.
이들 부부의 열정을 알아본 포천시가 이와 관련해 올해를 원년으로 삼고 4년차 사업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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