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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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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 걸으면서 쓰레기 줍기를 해요!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실천 방법
2023-06-14 조회수 : 1112

시민기자 최순자

 

1991년에 한 생태학자가 화성에서도 인간이 살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 지구 생물환경을 만들어 8명이 2년 동안 살게 했다. 결과는 생물들이 기후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지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실험이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흰개미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열섬 현상 때문으로 본다. 기후변화는 또 다른 생물체 등장을 가져올지 모른다. 지구가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지구를 위해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최미영)에서는 지난해부터 포천시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주최 측은 “아이들에게 환경보호, 안전 체험, 놀이터가 되는 활동이다.”라고 그 의의를 전했다. 올해 두 번째로 지난 5월 24일 오전에 관내 전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히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운동 효과가 있다. 또 쓰레기를 손을 드는 것은 칼로리 소모가 되어 건강에 좋기에, 건강과 지구 환경을 지키는 활동이다.

ⓒ시민기자 최순자

부모들과 함께 플로깅 행사를 실시한 관인어린이집(원장 김경선)을 다녀왔다. 재원아 중 유아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관인 논 주변을 다니며 병뚜껑, 플라스틱 조각 등 쓰레기를 주었다. 함께한 부모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함께 했다.

김 원장은 “아이들과 환경보호 프로그램으로 ‘지구가 아파요’를 진행하고 있었다. 플로깅은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이기에 참여했다.”라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시민기자 최순자

아이들은 “쓰레기를 주우니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부모들은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쓰레기 줍는 것을 보고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원을 신뢰하게 되었다.” “다음 플로깅에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했다.

김 원장은 “포천시 어린이집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 포천 지역사회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횟수를 늘리고 부모님들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인류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 환경 보존의 필요성 등을 실감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플로깅 행사가 지속해 이어지기를 바라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어른들도 참여하는 행사로 확산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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