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최순자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에는 11개 분과가 있다. 기획분과, 건강·노인분과, 여성·가족분과, 아동·청소년분과, 장애인분과, 나눔·지원분과, 통합사례분과, 고용분과, 주거·환경분과, 문화·예술분과, 읍면동분과이다.

ⓒ시민기자 최순자

이들 분과 중 2023년 우수분과로 주거·환경분과, 여성·가족분과, 기획분과가 선정됐다. 이에 대한 시상은 지난 12월 7일에 개최한 ‘2023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평가회’에서 있었다.

시의 주거와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거·환경분과(이상원 분과장, 김명수, 김길섭, 김도훈, 김성현, 안경희, 장수경, 조문항, 최지섭, 황영선, 황우진, 여서현 위원)의 올 한 해 사업 내용을 살펴보고 새해 바람을 전해보고자 한다.

해당 분과에서는 2023년에는 지구환경 지킴이 사업으로 하천 정화 활동,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수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이상원 분과장은 발표를 통해 이 두 사업의 목적은 “지역 사회의 환경문제를 공론화함으로써, 시민들이 지역 환경에 관심을 두고 생활 환경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자연과 인간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함”이라고 했다.

사업 목표는 “첫째는 캠페인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행동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함이다. 두 번째로는 시민의 접근성을 높여 폐의약품 수거율을 향상하고자 함이다.”라고 전했다.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수거를 위해서는 포천시 환경관리과와 협력하여 전광판 홍보 협조와 읍면동 및 관내 도서관 홍보 협조를 받았다. 이후 폐의약품 분리수거함을 비치했다. 하천 정화 활동은 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연보호 포천시협의회, 국공립 어린이집과 협력했다. 구체적 활동으로는 수질 검사, 다슬기 방류 등을 실시했다.ⓒ시민기자 최순자

위 활동을 실천한 후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는 하천 정화 활동 및 조성 사업 진행 둘째, 아파트 폐의약품 분리 수거함 비치였다.

위 제안을 들으면서 든 생각이다. 하나는 하천 정화 활동은 환경 오염 후 활동이다. 예방 차원의 활동으로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천연 비누나 천연 세제 만들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면 어떨까 싶다. 또 폐의약품 분리 수거함은 아파트뿐 아니라 마을마다 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포천시의 특성상 자연부락에서 사는 시민도 많기 때문이다. 지구환경 지킴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두는 중요한 사안이다. 해당 분과의 2024년 새해 활동도 기대하는 이유이다.

미국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에 의하면, 인간은 가장 기본적 욕구인 먹고, 자고, 쉬는 등의 생리적 욕구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이후에 안정과 안전, 사랑과 소속, 자기존중, 자아실현까지 단계적으로 욕구를 해결해 갈 수 있다.

먹고, 자고, 쉬는 등의 인간의 일차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은 집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환경은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를 위한 노력도 해왔으리라 본다. 2023년 우수분과로 선정된 주거·환경분과에서 관계 기관과 협조하여 새해에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환경을 위한 활동을 한층 더 활발히 전개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