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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 인권실태 조사 결과 반영과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기대한다!
2023-12-21 조회수 : 669

시민기자 최순자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1개 분과 중 여성·가족분과에서는 ‘포천 시민 인권실태 조사 및 정책 제안’으로 2023년 우수분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7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3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평가보고회’에서 있었다.
ⓒ시민기자 최순자
ⓒ여성·가족분과

여성·가족분과는 최미영 분과장을 비롯하여 민·관 11명의 위원(이정희, 강은숙, 김미영, 김보성, 박갑심, 유은하, 윤정빈, 이보현, 전혜경, 최순자, 최자현, 김희진, 박광용)과 2명의 사무국 직원(이정식, 이나래)으로 구성돼 있다.
ⓒ여성·가족분과

최 분과장이 평가보고회 때 발표한 ‘포천시민 인권실태 조사 및 정책 제안’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므로 그 실천 방안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특히 관계 기관의 적극적 관심과 실천을 기대한다.

포천 시민 인권실태 조사 내용은 크게 지역 특성과 현황, 인권 의식과 권리 존중에 대한 분석, 인권 침해와 차별 사례, 인권정책 방향, 인권정책 개선사항이다. 조사 지역은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포천시 관내에서 실시했다. 기간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였으며,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QR코드와 지류로 병행하여 진행했다.

조사 필요성 및 목적은 “포천시가 인권정책의 비전과 핵심 정책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안전 욕구 및 인권 인식과 인권 행정 체감도, 인권차별 경험 등 실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에 포천시 특성을 기초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세부 정책 방안 제시를 통한 포천시 도시발전 계획 장기적 로드맵과 정책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조사 결과 도출한 세부 실천 과제는 다섯 가지이다. 첫째, 주기적으로 대상을 다양화해서 인권교육을 해야 한다. 둘째, 인권 및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챌린지 등으로 시민들에게 인식개선을 홍보해야 한다. 셋째, 소외계층이나 교통 약자에 대한 의식이나 생활 편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소규모 어린이집의 경우는 이동권 보장으로 노란 버스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포천시 관내 도서관 이용 확대 방안으로 주제가 있는 코너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의정부의 음악, 과학, 영어도서관을 참고할 만하다. 다섯째, 소아응급실이나 키즈존, 놀이시설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시민기자 최순자

포천시민 인권실태 조사 결론 및 제언은 두 가지이다. 첫째, 포천시민의 인권정책 비전과 핵심과제 등을 파악하고 포천시민의 안전과 인권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요구도가 높으므로 인권 행정 체감도를 높이고, 인권차별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 포천시민의 인권개선과 방향을 단기적인 방식이나 일회적 방식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로드맵과 정책개발 방향을 추진해야 한다.

보고서에 기술된 구체적인 사례 중 “노키즈존, 이주민 차별, 정치적 성향과 출신 학교에 따른 차별, 성차별” 등이 눈에 띄어 무엇보다 우선, 시민을 대상으로 인권인식 개선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했다.

인권은 말 그대로 사람으로서 누구나 갖고 누려야 할 천부권이다. 미국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나에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통해 인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60년 전 먼 나라에서 있었던 연설이지만, 지금 여기 포천에서도 놓인 형편에 따라 필요하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인권 감수성을 갖고, 내가 하는 말, 행동이 혹시 차별을 낳지 않는지부터 살필 필요가 있을 터이다. 또 관계기관에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인권정책 수립과 행정적으로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 한편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을 고민하는 여성·가족분과 새해 활동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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