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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다녀오다
2023-06-13 조회수 : 777

시민기자 윤민영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護國報勳)이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지킨 분들의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6월은 6일 현충일, 6.25전쟁(1950. 6. 25), 제2연평해전(2002. 6. 29) 등이 있는 달이다.

그중 6월 6일,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날로서 전국 각지에서 추도행사가 진행되며, 각 가정에서는 조기를 게양하는 공휴일이다.

ⓒ시민기자 윤민영

이날 포천시에서도 청성역사공원(포천시 군내면) 내에 있는 충혼탑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평소와는 달리 엄숙한 분위기의 청성역사공원은 아침부터 행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시민기자 윤민영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유족, 보훈단체장 및 각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시장 추념사, 문인협회 헌시낭송, 포천시소년소녀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헌화와 분향의 시간이 이어졌다. 하얀 국화의 꽃말이 감사, 진실을 의미하는데, 헌화를 하는 이들과 지켜보는 이들 모두의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이 담겼다.

ⓒ시민기자 윤민영

백영현 포천시장은 추념사에서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적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 그분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은혜를 갚는 것이다."라며 다시 한번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은 재차 강조되어야 한다.

ⓒ시민기자 윤민영

추념사에 이은 ‘유월의 노래’ 추모헌시 낭송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조국은 어느새 거목이 되어
피로 물들었던 산하는 초록으로 가득하고
잿더미가 되었던 부모형제자매의 집들은
폐허에서 아파트로 바뀌어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일류국가로 꽃을 피운 조국의 하늘은 높기만 한데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
눈조차 감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피를 뿌리고 육신을 바친 유월의 넋이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유월의 노래' 중 일부>


동족상잔의 비극, 전쟁의 폐허에서 이룩해낸 현재의 모습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된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시는 우리도 함께 아픔을 되새기며, 우리의 현재 시간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게끔 한다.

ⓒ시민기자 윤민영

행사의 마지막은 포천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현충일 노래를 제창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맑은 음색이 현충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더욱 드높였다.

ⓒ시민기자 윤민영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당연하게 느끼고 있었다면,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일상에 감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하루가 더 귀하고 소중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과 현재도 자기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모든 분들의 위대한 헌신에 감사하며, '영원히 가슴에' 새기고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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