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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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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나온다!
시민기자 서상경


▲상황버섯백숙집 향촌ⓒ시민기자 서상경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로 인해서 건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우리 조상들은 삼복더위에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었고 무더위로 기력이 쇠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보양식을 찾곤 했다. 보양식 중에서는 오늘날에도 삼계탕이 대표적인데 포천에서 상황버섯을 이용한 삼계탕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그곳은 군내면 반월산성 가는 길의 ‘상황버섯백숙 향촌’이다.

▲향촌 식당 내부ⓒ시민기자 서상경

향촌은 군내면 용정리에서 친환경인증 농가 활기찬 농원을 운영하는 김승회 대표가 부인과 함께 문을 연 식당이다. 김승회 대표는 오래전부터 유기농 농사에 관심이 많았고 농업기술을 교육받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상황버섯을 대표작물로 재배하던 초기에 지인들이 활기찬 농원을 찾아오면 삼계탕을 대접하곤 했는데 여기에 우연히 상황버섯을 넣었더니 반응이 좋았다. 당시는 능이버섯을 넣은 백숙 식당이 인기가 있을 때인데 상황버섯 백숙이라면 한 번 경쟁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식당을 열었다고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것은 아니었다. 지인들의 칭찬이 식당을 여는 데 힘이 되기는 했으나 진정한 맛에 대한 평가는 아니라 생각하고 연구를 거듭했다. 보통 백숙을 한 번 끓이는 데는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약하지 않는 이상 음식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요리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는 방법이 필요했고 손님이 엄지를 치켜들어줄 맛을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래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맛은 신선한 재료에 달렸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상황버섯 효능ⓒ시민기자 서상경

그동안 일관되게 친환경 유기농업을 추구해왔기에 밑반찬의 재료는 자체 수급할 수 있었고 상황버섯도 재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손수 조달이 가능했다. 다만 상황버섯 백숙에 들어가는 한약재가 문제인데 이것은 서울의 한약 전문시장으로 찾아가 국산으로 구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던 한약상 점주도 나중에는 진심을 알아주었고 자주 찾고 다량으로 구매하다보니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단가를 맞추고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 수 있었다.

▲경기도가 지정한 으뜸맛집ⓒ시민기자 서상경

식당을 운영하면서 이런 일도 있었다. 음식을 먹고 가는 손님들 중에는 깻잎장아찌가 맛있다며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다고 해서 식당의 레시피를 알려주었는데 실제 집으로 돌아가서 해보니 식당에서 먹던 맛이 나오지 않는다며 하소연한 적도 있었다. 그건 얼마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느냐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같은 방법이라도 재료는 얼마나 보관을 오래 했느냐에 따라 맛을 내는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향촌 식당 김승회 대표ⓒ시민기자 서상경 

또 어떤 한 손님은 단골로 찾아와 음식을 먹고 가곤 했다. 자주 찾아주어서 고맙다고 했더니 자신은 음식을 먹고 나면 배앓이를 하는 증상이 있는데 이곳에서 먹고 돌아가면 그 증상이 없어 자주 찾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는 다시 깨달았다. 음식의 맛은 재료가 얼마나 신선하고 적절한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그래서 앞으로도 음식을 만들고 그만두는 그 순간까지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마음속의 확고한 방침은 버리지 않을 것이라 한다.

▲현재 개발중인 상황버섯 주ⓒ시민기자 서상경

또한 김승회 대표는 상황버섯을 활용하는 여러 연구를 하고 있는데 상황버섯 주(酒)를 개발하여 시판 중이며 아직 발표하기엔 이르지만 다른 품목을 개발 중이라며 귀띔했다.



* 향촌 식당 정보

주소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포천로 1540

대표음식 : 상황버섯토종닭백숙, 상황버섯오리백숙, 상황버섯삼계탕

전화 : 031-535-0005

특기사항 : 경기으뜸맛집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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