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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을 찾아서 2022-09-14 삶이 팍팍하다 느껴지는 날엔 어김없이 강줄기를 따라가 한숨 고르고 와야 직성이 풀린다.공기를 마시고 숨을 쉬는 것만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이다.먼 옛날 강가에 살던 어부의 아낙이었을까? 아님 강줄기를 따라 노를 젓던 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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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2022-09-08 필시 저 하늘바다가 그리운 것이야그렇지 않고서, 어찌짙푸른 물감 저리도빈틈없이 퍼트려 놓을까참았던 그리운 마음 푹 배어든그게 풀빛 아픔이면 어떻고투명 빛 눈물이면 어찌 할 거고무릇 감출 수 없는 애틋한 나날이거늘감추지 못한 어수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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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이야기 2022-09-06 비 오는 날우산 들고 다니기 싫어서차 끌고 가신다고요우산 쓰는 재미를우산 받고 가는 손의 고마움을발등에 젖어드는 비의 아스라한 감촉을모르시는군요 비 오는 날그런 재미라도 있어야지요차 타고 붕 가버리면 무슨 맛이 있나요&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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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가는 길목 영평팔경 으뜸 포천 한탄강 ‘화적연’ 2022-09-06 ‘화적연’ 이름이 입에 감돈다. 한자는 벼 화(禾), 쌓을 적(積), 연못 연(淵)을 쓴다. ‘벼 짚단을 쌓아 놓은 듯한 연못’이라는 뜻이다. 화강암 바위가 포천 영북면 한탄강에 우뚝 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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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이 무섭다 2022-08-31 들에는 꽃이 있고풀도 있고산새도 있고가시박도 있다 키가 큰 소나무상수리 나무잣나무전나무 깊은 산 계곡에도가시박이 있다그래서 숲은가시박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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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2022-08-31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산정호수를 찾는다.가족단위로 온사람!친구들과 모여서 오는 아줌마팀!학생들이 모여서 오는팀!관광버스팀!그들에게는 이정도의 더위쯤은 즐겁게 즐길수 있으리라~~언젠가 화장실에 갔는데손님들이 화장실로 들어 오더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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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와 갱년기 2022-08-26 네가 웃으면나도 따라 웃지만네가 울면내 마음에 구멍이 뚫린다눈보라가 온들이보다 더 춥고 시릴까너의 눈물에나는 그만 죽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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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22-07-27 당신은 나의 보석다른 사람들 눈에는안보이지 오직내 가슴 속에서만반짝이지 누구도 모를테지우리가 얼마나 큰 보석을 끼고 사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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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동화 2022-07-21 짙은 회색빛으로 물든 하늘을 보노라면문득 그리운 이에게 한 줄의 편지를 보내고 싶다네외롭노라고,무척 그대가 보고 싶노라고또다시하늘이 처량한 몰골을 보고측은한 마음에 한 줄기라도 뿌려준다면잠시 잊고 있던 지난 추억 돠새기며흐르는 빗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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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나들이 2022-07-12 이 바람 한 점 없는 뜨겁고 더운 날에남대문 나들이를 가신다고요그것도 하나의 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양산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쳐도아무리 더위에 강한 최고급 기능성 옷을 입으셨다해도오늘 같은 날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