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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의 등원! 2022-11-23 “이렇게 귀여울 수가~~~~~~~”본인 등치보다도 더 큰 가방을 메고 어린이집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우리 단우!엊그제 “응애 응애” 울면서 태어난 애기가 신이 나서 어린이 집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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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즈음에... 2022-11-17 아들..일년 아니 3년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그동안 고3이 벼슬은 아니라며 가족들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고 고3 아닌것처럼 의연하게 잘 견뎌줘서 정말 고맙다.이제 3일 정도 남았는데 점점 더 긴장되는 건 엄마만일까??ㅎㅎㅎ너도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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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리 호수에서 2022-11-07 맑은 눈동자엔뽀얗게 깎은 양털흩뿌려 놓은 구름이 살고초록빛 찰랑이는나무 행렬이하늘 베고 누웠다.하늘 높이 치솟는분수들의 춤사위에칡꽃, 싸리꽃 웃는호수 언저리너, 참 예쁘다!넌, 참 사랑스러워!가을 호수엔착한 언어들이금빛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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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그리움 2022-11-04 가냐른가랑비 내리던 날가슴길 길섶에홀로이곰비님비그대 그리워하네두근두근가녀림이여라가눌 길 없는 가슴앓이멀리 사라지고덩그너니 남은 다솜가이없는그리움이여라. *가냐른: 가냘프고 여린*가슴길: 마음에 난 길*길섶: 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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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2022-10-27 햇살 머금어 빨갛게 익은대추들을 땄다 이마의 굵은 땀방울이 동글동글대추를 닮아 있었다 파란 가을 하늘이 싱긋해맑은 웃음을 덤으로 보내주었다 손아귀에 탐스럽게 영근 가을이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알알이 반짝거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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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청춘에게 2022-10-26 니,모 하노달달한 연서 한 줄써 보내지 않고이놈의 계절이 오면연애편지 꼭 한번 써 보겠다고지난 봄부터 횅한 가슴 속에달달거리더니정작 덜컥 다가오니애먼짓으로 해찰하다가잊어버리기 일쑤다청춘아더 늦기 전에 얼릉니 가슴을 닮은 연필로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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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 2022-10-24 코스모스 너는 지금도바람을 타며 춤추고 있구나가만히 들여다보다활짝 웃는 그 옛날 동무의 모습에나도 따라 웃는다내 어릴 적 이사 가던 날키 큰 코스모스 숲에 서서훔친 눈물 한 움큼 쥐고서손 흔들었던 여린 소녀는소식이 끊어진 지 오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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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자꾸 따라와요 2022-10-18 할머니!달님이 나를 따라와요.아까는외갓집 하늘에 떴던 달님이자꾸 나를 따라와요.자동차가 쌩쌩 달려도벌써 따라왔어요.커다란 나무가지에 걸렸다가높은 아파트 뒤에 숨었다가숨바꼭질을 해요.할머니!달님은 왜 나만 따라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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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으로 지내온 1년을 돌아보며 2022-09-27 나는 작년 8월에 남양주3기 신도시개발로 사업장을 이전(남양주에서 내촌면 신발2리로)한 1년이 조금 넘은 새내기 포천시민이다.포천시민으로 지내온 지난 1년의 의미는 나에게 있어서 단순히 사업장이 바뀐 직장 이전이 아니고, 생활 터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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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2022-09-19 엄마와 딸로 만난 우리좋은 일도 함께하고슬픈 일도 함께하는실과 바늘이었고 서운한 일이 있을 때도엄마와 딸이었다사춘기도 잘 보내고예쁘게 잘 자라서 장군의 아내가 된 너에게나는 엄마이기에언제나 부족함 없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