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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글(수필, 시, 독후감, 영화나 공연 등의 감상평 등)을 올려주세요~
참여하기- 시장에서 만난 우리의 이웃 2020-05-18 민경화(소흘읍 송선로) 송우공설시장에 나갔더니 방금 나오신 듯 두부판을 정리하고 계신 아줌마와 눈이 마주쳤다. 몇 가지 안 되는 품목. 도토리묵, 청국장, 칼국수, 맷돌로 간 손두부가 전부다. 아직 개시를 못 했는지 두부판은 떼어낸
- 어린 꼬마의 추억 2020-02-27 윤인자(관인면 탄동리)“아이고~~~ 사무실 앞 눈을 어찌 치울까?”아침 출근을 하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올해 유독 따뜻하고 눈이 오지 않아서 보기 힘든 눈이지만 눈 치울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마음 한편의 짜증이 살며시 올라왔
- 아버지의 주례 2020-02-10 김원준(소흘읍 태봉로)가까운 친척 어르신이 몇 년 전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하셨다. 얼마 전 딸을 여읜다고 해서 갔더니만, 놀랍게도 직접 주례 단상에 서 계신 게 아닌가. 우선은 신기했고, 과연 아버지는 딸과 사위에게 어떤 주례사를 할
- 어느 할아버지의 건강을 빌며…. 2020-01-03 김만석(소흘읍) "파지 좀 가져가우!" 파지보다 더 낡아 보여서 고물에 가까운 리어카. 두툼하게 묶인 신문지와 박스 골판지를 싣고 우리 회사 빌딩에 나타나신 할아버지. 점심 먹으러 나가다가 경비 아저씨와 익숙하게 인사를 나누는 할아버
- 부모는 아이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2019-11-11 유병숙(소흘읍 검바위길 84)그제도 어제도꼬박꼬박일기 써-었-니?확인하시면서어제도 오늘도꼬박꼬박일기도 안쓰는우리 엄마이명혜 시인의 동시 ‘일기 2’를 읽다가 가슴이 멈칫했다. 특히 ‘꼬박꼬박’이라는 말이 바늘이 되어 가슴을 찔렀다.
- 구절초 2019-11-07 구절초, 봉기순
- 아들과 동침하기 2019-10-21 김기원(소흘읍 검바위길)“얀마, 오늘 밤에는 아빠랑 동침. 알지?” “예~ 에? 싫은뎅.”항상 직장 일에 쫓기다 보니 아들 녀석과 함께할 시간이 적어 한 달에 한두 번은 아이와 함께 잠을 자 보기로 작정했다. 즉시 되돌아온 답변에서
- 친구 아버님의 유서 2019-09-16 남준희(이동면 화동로)친구와 모처럼 점심을 함께했다. 친구는 아버님이 쓰셨다는 유서를 내게 보여주었다. 아버님이 살아계신데 유서라니? 친구 아버님은 “유서는 정신 맑을 때 써 놔야 한다” 말 하시며 해마다 정초에
- 나의 살던 고향은… 2019-08-08 김미숙(재경 일동중고 동문회 사무차장) “‘고향’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다정함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정감을 강하게 주는 말이면서도, 정작‘이것이 고향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 단어이다. 고향은 나의 과거가 있는 곳이며, 정
- 내가 포천에 사는 이유 2019-07-16 양창숙(포천시 포천로) 팔자인지 잘 모르겠지만, 결혼 후 무려 7번이나 이사를 했다. 이 정도면 기네스북감이다. 결혼 초 경남 창원에서 처음으로 분양을 받았다. 모델하우스에 혹해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신청을 했는데, 입주해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