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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글(수필, 시, 독후감, 영화나 공연 등의 감상평 등)을 올려주세요~
참여하기- 포천 한탄강어울길 ‘부부 바위’ 2022-07-08 운동으로 걷기를 한다. 주로 후백제 시대 궁예가 철원에 태봉을 세워, 남산이라 불렸던 옛 남산인 고남산(643m)과 수리봉(383m) 사이의 새재를 넘는다. 한탄강어울길로 두 시간 정도 걸려 운동으로 적당하다.출발지에서 마을 사람들이
- 수요일에 드리는 기도 2022-06-29 수요일이네요, 오늘은수수한 날이기도 하죠 평범하리만큼수 없는 날을 떠나보내도 바꿀 수 없음을 압니다수 천번 기도해도 어림없다는 것까지도수요일이라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수요일이라는 단어 앞에서 가슴 뛰고수요일을 받아들면 웃음 가득하고수요
- 자업자득 2022-06-21 아침부터 살생을 하였다찜찜한 하루의 시작이었지만나로선 참을 만큼 참았다 한 마리 파리가나를 시험에 들게 하였고나는 그 시험에 졌다 견딜 수 없었다나의 단잠을 깨운 죄의 댓가는가혹한 죽음이었다 자업
- 이사 떡과 자기 하기 나름 2022-06-16 좋아하는 산과 석양을 보며 살겠노라고 지난해 늦가을에 포천 관인으로 이사했다. 지명처럼 인심이 넉넉한 3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이다.옆집에 사는 분의 조언으로 맛있게 하는 떡집에서 떡을 맞출 수 있었다. 한 말에 포장 포함
- 해커 2022-06-15 살다가누군가를가슴에 품은다면반드시그리운 이의 속내훔치고 싶네서툴고어설프고들켜도 좋을 침입자가 되어도.
- 무적 2022-06-08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이 하늘을 가득 덮은5월 어느날 저녁 무렵해는 점점 길고 뜨거워져 저물 시간 코앞인데도무지 식을 줄 모르네햇빛 드는 양지녘 싫어어느새 그늘 찾는 나입하가 지났으니 이젠 여름뭉실뭉실 뭉게
- 자연은 올빼미형을 아침형 인간으로 2022-06-02 산을 보고 살겠노라는 소원대로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포천 관인에서 지낸 지 1년이 아직 안 된다.앞으로는 중리 벌판과향로봉이 병풍과 같은 종자산(해발 643m, 일명 씨앗산) 풍광이 펼쳐지고,눈을 들어 오른쪽을 바라보면 등
- 빛바라기 2022-05-31 소망이여라짙게 드리워진 안개 속에서도빛의 시작을 찾아나서는서글픈 빛바라기그리움이여라칠흙같은 어둠이 짙게 깔려도빛을 애타게 그리워하는기다림의 빛바라기정녕환한 미소로따스한 빛으로그대를 사랑해야 하는 외로운한 줌빛바라&
- 인생 2022-05-20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갈등과 모순 그것들이 부딪히며 일구는 새파란 불꽃 그 시리게 파란 불꽃으로 삶이 타들어 갈 때 인생은 시나브로 시나브로 익어 갑니다
- 오월의 빛 2022-05-10 서서히오월이 물든다 붉거나 하얗거나 푸르게 처음은 더디 물들더니 끝으로 치닫을수록 고운 빛은 물이 바짝 달아오른다 누가 일부러 물감을 엎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