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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글(수필, 시, 독후감, 영화나 공연 등의 감상평 등)을 올려주세요~
참여하기- 꽃비늘 2022-04-26 저무는 4월 서운한 바람 나무를 스치니 휘날리는 비늘들 누구의 흔적이련가 숙명처럼 떨군 어미같은 꽃받침 허허로운 모습 안스럽기까지 하다 슬프디
- 삭막한 도시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행복 2022-04-25 지난해 여름 일입니다. 일동면 시댁에 갔는데 집밖 텃밭의 한편을 가득 덮은 쑥갓이 참 탐스러워 흙더미 채로 한 다발 뚝 떼어다가 비닐봉지에 싸서 들고 왔습니다.집으로 돌아와 넓고 커다란 네모난 화분에 쑥갓을 옮겨
- 개나리 2022-04-19 4월의 오후하늘은 무언가에 심통이 났는지잿빛 입술 뾰로퉁 내밀고 길가의 수녀원 옆 높다란 벽돌 담장 위로낭창낭창 몸뚱이 밀치며노란 봄옷 자랑하기 바쁜 그들을 보았다자칫 지나쳐 버릴 수 있었지만보이지 않는 그들의 소
- 꽃놀이 2022-04-08 빨간 동백이 벙글고개나리 노랗게 피는 걸 보니3월은 서둘러 떠나고바야흐로 4월이 날 찾아 오는가 싶다 꽃샘추위 여전히 기승 부리고유난히 바람도 매서운 밤이제 내일이면 새 달이 문을 열고본격적인 농사로 눈코 뜰 새
- 아이와 신나게 무료로 이용하세요! 2022-03-29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놀이 공간이 생겼네요.' '부모들과 아이들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네요.“포천에 개인 가정 시설로 아이사랑놀이터와 상상뭉치놀이실 세 곳이 운영 중이다. 위 반응은 세 번째 소흘 아이사랑놀이터가 시범
- 개똥봉지 2022-03-16 큰 딸아이가 살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본 개똥 풍경은 내가 사는 포천과 사뭇 다릅니다.하루는 출근한 딸을 배웅하고 앞마당의 잡초를 뽑고 있었습니다. 동네에 사는 40대쯤 보이는 백인 여자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데 하
- 소시민으로 살기 2022-03-11 천하를 다툴 일 아니면 평범하게 조용히 살 일이다 나머진 다 거기서 거기 주어진 생에 감사하며 살 일이다 그저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 지지고 볶을 일 아니다
- 어머니의 학이시습지 2022-03-10 4년전 설때 일입니다.명절을 맞아 내촌면 고향 시골마을에 사시는 시부모님댁에 갔다가 난데없는 중학생 참고서를 발견했습니다.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초등학교밖에 안나오신 어머님 것일거라는 추정을 했습니다.우리 부부는 어머
- 봄 2022-03-03 퍼득 떠오르는 이름이 움추린 마음을 녹여 줍니다 어쩌면 영영 보지 못할 것 같던 안타까운 이름 그 이름 절망스런 스스로에게 이제는 떠올리지 말
- 풀어진 마음 2022-02-24 우수가 지나면 풀리는 것이 대동강 물만은 아니다 딸아이 학교 쉬는 날 휴일처럼 맞은 토요일 아침 늘어진 마음이 늦잠을 부른다 내친 김에 하루를 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