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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달 2021-05-19 넌꽃이야빛을 등지고피어난 넌원치 않아도변해야 하는 꽃잎을가졌지 이런 이유에 넌,카멜레온이야누구나 한번은 가슴에키워 보고 싶은 밤의 동물 날마다변하는 모습에웃고 울고손을 모으게 하는절대자같은 넌,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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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속 노년의 부부 2021-05-16 윤인자(관인면)“와우!~~ 정말 이쁘다”나도 모르게 함성이 나왔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딸이 쉬는 날이라고 강아지 “바리”를 데리고 산정호수로 놀러 왔다.우리는 호수를 오른쪽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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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보금자리 2021-05-13 아파트로 이사 가야겠다 마누라 등허리가 휜다 마당 있는 집 사랑했으나 부딪히는 일 너무 많다 풀 뽑는 일부터 주변 정리에 흙먼지 이는 불편까지 언제나 넉넉한 공간으로 우리 즐거움의 터전이었으나 부족한 일손과 능력으로 너를 다스리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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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비긴 게임 2021-05-10 심희수(신읍동)아내가 조그만 분식집을 하고 있는데 며칠 전 퇴근을 했더니 계란 두 판을 보여주면서 “어쩌죠?”라며 나의 표정을 살폈다.계란을 보낸 사람은 아내의 분식집 바로 앞에서 계란빵 장사를 하는 장애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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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명자꽃 2021-05-07 겨우내 온실같은 주방 좁고 춥다며 투덜거리던 여인들 춘삼월이 되자 기다렸다는듯 메마르고 부르튼 입술에 여러 수다들 양분삼아 꽃망울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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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행복한 여행! 2021-04-30 윤인자(관인면)핸드폰의 요란한 알람 소리를 들으며 새벽 5시에 눈을 떴다.부지런히 화장을 하고 편한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서울 사는 아들을 포천서 만나 춘천을 가기로 한 날이다.그냥 들으면 아들과 여행가나보다 하겠지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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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군계일학 2021-04-27 어디를 가도 빼어난 보석 있다유독 눈에 띄는 그 반짝임이 눈부시다. 외형으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감춰진 내면은 더욱 깊고 융성하다 한 눈에 척 들어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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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한탄강 멍우리협곡길을 걷다 2021-04-24 최순자(관인면)“어떻게 이렇게 멋진 길을 아직 모르고 있었지?”“거봐, 당신은 내 말만 잘 들어, 그러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니까.”지난해 3월 말경 남편과 한탄강 멍우리협곡을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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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어떤 그리움 2021-04-21 나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 간단하거나 가볍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의 끝을 따라가거나 비가 내리면 빗물에 녹아들거나 밤이 찾아들어도 별똥별처럼 부서지는 허튼짓은 생각도 못 합니다 그대는 나의 소중한 그리움이니까요 언제나 그대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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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기지개 2021-04-19 긴 겨울잠을 잔 동백이 하나 둘 벙글기 시작했다 동백이 벙글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보다 양지녘 돌틈 사이에 민들레도 피었다 겨우내 보온을 책임졌던 두터운 옷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