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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화해 2011-11-30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 녀석이 술잔이 몇순배 돌아가자 불쑥 꺼낸말은 "마누라와 이혼할거다"였다. 녀석은 날 만나러 오기 직전에도 한바탕 부부싸움을 했다며 연신 씩씩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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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포천 후배들에게 2011-11-04 인하대 행정학과 4학년 윤보라 (포천여중 출신)(2008학년도 수능, 수시 1차 논술우수자 전형 합격)많이 지치고 힘들지? 나도 두려움 반, 설렘 반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던 수험 시절이 떠오르네.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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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바르고 출근한 남편 2011-11-04 요즘 립글로즈는 립스틱인지 립글로즈인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한게 많이 나온다. 유난히 건선 피부라 입술마저 잘 갈라지고 트는 우리 남편.그런데 어느 날, 사단이 일어났다.“얘들아, 아빠 립글로즈 어디 있는지 아니?”남편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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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 선생님께 2011-10-10 김한빛(운담초 4학년) 주시경 선생님께 김한빛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살고있는 김한빛이라고 합니다. 주시경 선생님은 한글을 많이 사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글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하하'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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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수박’ (운담초 4학년 가유나) 2011-09-14 (운담초 4학년 가유나) 헥..헥..헥..헥...나는 더워서 헥헥 거린다. 더워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수박이 나온다. 아~ 내가 찾던 그 시원한 것이구나! 저것을 먹으면 더위가 싹 날아가겠구나!! 수박을 꺼내어 한입 베어 물었다.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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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운담초 4학년 이동연) 2011-09-14 운담초 4학년 이동연 ⓒ포천시 음.. 먼저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괴롭혀주고, 때리고 싶다. 그리고 나는 모르는 사람이지만, 모르는 나쁘고 못된 사람을 때리고 괴롭혀 주고 싶다. 그리고 동생도 놀래켜주고 장난도 치고 싶다. 그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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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산게 배 아픈 이유 2011-09-14 동교동 황은숙 조그만 옷가게를 하는 상가 근처에 학교가 하나 있다. 학생들의 군것질거리로는 1,000원짜리 토스트가 계절도 안타고 딱 인데 마침 상가에 변변한 토스트 집이 없었다. 그동안 김을 구어 팔던 상가 아줌마가 ‘옳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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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포천 6행시 2011-09-05 김다은, 동남중 3학년 무 : 무슨 과일을 먹을지 궁 : 궁리 하나요? 무 : 무엇하나 버릴 것 없는 포도 어때요? 진 : 진짜 꿀맛이에요 천 : 천지가 달콤한 포도밭이에요. 손미자, 영북면 운천6리 무 : 무사하길 기도했어요 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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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우산 2011-09-05 소흘읍 강석훈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창 밖에 속절없는 빗줄기가 쏟아져 내릴때면 내 눈은 약속이나 한것처럼 주방쪽의 뒷 베란다로 향한다. 세탁기가 놓여져 있는 후미진 그곳엔 녹슨 우산 몇개가 먼지를 잔뜩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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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노래의 공감대 2011-08-04 (관인면 윤인자)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날 뻔 했어요!”“수화 노래가 이렇게 가슴에 와 닿을 줄 몰랐어요!”어떤 아저씨 관객이 다가와 나의 손을 붙잡고 하신 말씀이다.어떤 아줌마들은 “ 수화공연보고 눈물 나서 혼났네” 하며 지나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