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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혹은 흔들림 2010-03-05 남풍이 분다. 싱그런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는 것은 삼월여신의 수레가 가까이 당도했기 때문이다. 먼저 달려온 봄의 전령사로부터 겨울이 무장해제 당했기 때문이다. 한 개의 돌쩌귀로 누워있던 산야가 물었던 어금니를 풀고 산문을 연다. 앞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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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으며, 아내를 생각하며 2010-03-04 "여보, 행운목이 꽃을 피웠어요. 나와 보세요" 날씨가 아직도 춥기는 하지만 그래도 얼마 전 2월 4일이 입춘이었다. 신의 섭리에 따라 어김 없이 찾아오는 절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다짐과 도약의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 아침부터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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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 레지스터처럼.... 2010-03-03 불란서 레지스터처럼... 보일듯 말듯 매운 눈 내리네요 독일군 장교에게 접근하려는 불란서 레지스터처럼 서둘러 나왔던 봄 아가씨 산 밑에 자지러졌네요 얼어붙은 타박솔 콧수염을 하고 잣나무 숲에 웅크린 동장군 계급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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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우승을 향한 아줌마들의 비상 2010-02-22 오명화선단동 수업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도대회를 나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앞이 너무나 캄캄하고 머리가 띵 했습니다. 아줌마들 데리고 어떻게 연습을 해서 나가야하나? 수강생들이 나에게 얼마나 협조를 해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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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단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으로서의 4년을 뒤돌아 보며 2010-02-22 김용범(선단동) 지난 4년여 동안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선단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으로서 느낀 점을 올립니다. 포천시로 승격한 뒤 포천읍에서 선단동으로 분동이 되면서 2005년 12월 선단동 주민자치센터가 개소되었습니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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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을 통해 얻게된 기쁨 2010-02-20 배우지 못햇던 한을 가지고 살아온 50여년 그 동안 살아오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잊고 살아왔던 것 같았지만, 마음한구석에서는 배우지 못한 한 때문에 항상 주눅들어 살아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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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2010-02-20 오늘 저는 소흘읍 주민자치센터 솔모루학당에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해준 솔무루학당을 잊을수가 없어서입니다. 아직도 제 가슴의 벅찬 감동은 식을 줄 모르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해준 이 솔모루학당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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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유 수유 일기 2010-02-16 "어머님, 죄송한데 맛사지 좀 더 해주세요: 첫 아기를 낳았을때 이렇게 시작된 나의 모유수유 대작전은 파란만장했다. "너는 참 요즘 여자들 같지 않구나. 요세 젊은 여자들은 몸매 망칠까봐 일부러라도 분유를 먹인다는데... 너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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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우아한 아줌마 2010-02-09 최순옥(포천시 신읍동) 토스트 아줌마가 된지 벌써 1년이 다 돼간다. 새벽별이 초롱초롱한 이른 아침, 폭포처럼 쏟아지는 잠과의 전쟁에서 이긴후 토스트에 필수인 빵과 계란, 야채와 함께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까지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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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절약 2010-02-09 김석원(포천시 신읍동) 요즘 아이들에게 ‘물자절약’ 얘기하면 ‘자다 말고 요강 들고 나가는 소리’ 쯤으로 치부하고 말것이다. 먹는 것, 쓰는 것, 입는 것 모두다 차고 넘치는 세상이니 오죽하랴만 다른건 몰라도 기름 한방울 안 나는 나